"기업의 해외이전이 늘어나는 바람에 우리나라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공계에 대한 지원과 수출에 따른 각종 규제완화만이 침체된 제조업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길입니다."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4회 상공의 날을 맞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천 진양공업(주) 이택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정부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양공업(주)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과 중장비 분야에 필수적인 특수강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지역의 중견 업체이다. 이 대표는 지난 78년 자동차산업의 원소재를 공급하는 업체인 진양공업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자동차 부품개발의 초기단계부터 제품의 특성에 맞는 소재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등 철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부설연구소 설립 등 특수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 개발로 2005년 연매출 993억 원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로 연간 50억 원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03년부터 4년간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의 애로사항 해소하고 근로자 장학금 제도를 폭넓게 도입, 새로운 노사관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지난 2005년 영천 임고면 효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사랑에 적극나서는 등 기업과 지역민 간 활발한 교류 창구도 만들었으며, 영천시 체육회부회장을 맡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제조업의 발전은 고용창출로 이어지게 된다. 제조업에 대한 정부의 대폭적인 투자와 지역경제의 도약을 기대해본다."고 희망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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