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 MBC 새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

MBC는 '궁S' 후속 수목드라마로 '고맙습니다'를 방송한다.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고맙습니다'는 군입대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장혁과 신세대 스타 공효진의 복귀작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고맙습니다'는 연인이 암으로 죽은 뒤 마음을 닫은 의사와 수혈 중 에이즈에 걸린 딸을 키우는 미혼모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어렸을 적 상처로 인해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어버린 천재적인 외과의사 기서(장혁)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그나마 마음을 열던 애인(최강희)이 위암말기로 죽자, 방황하던 기서는 우연찮게 수혈로 에이즈에 걸린 여덟 살짜리 딸과 사는 미혼모 영신(공효진)을 만난다. 그리고 사랑에 눈 뜨고 사람에 눈 뜨게 된다는 줄거리.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 등 가슴 아픈 멜로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경희 작가와 '단팥빵'에서 잔잔하고 서정적인 연애담을 선보였던 이재동 PD의 조화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또 장혁의 제대 후 첫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치매 걸린 할아버지(신구)며,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걸 알면서도 꿋꿋한 여자 아이(서신애) 역할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울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경쟁을 펼칠 드라마로 KBS '마왕, SBS '마녀유희'가 21일 동시에 첫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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