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다렸다 '캣츠'…티켓 예매 열풍

개시 하루만에 판매 1,2위…첫날 공연 매진

지난 20일 예매가 시작된 세계 최고의 명품 뮤지컬 '캣츠'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후끈하다.

21일 오전 현재 '캣츠' 서울·대구 공연은 인터넷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나란히 판매 순위 1, 2위를 기록하며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 공연의 경우 예매 첫날 2회차 공연 좌석이 모두 팔려나가는 등 2천800여 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03년 공연 당시 예매 첫날 600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특히 대구 공연은 대구 뮤지컬 공연 중 최고가인 VIP석(13만 원)을 비롯한 R석(11만 원) 등 고가 티켓이 우선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예매 열풍은 '캣츠' 내한 공연이 대구에서 시작됨에 따라 타지역의 '캣츠' 마니아들까지 합세, 좋은 좌석 확보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2003년 공연을 본 관객들과 '캣츠'의 명성을 알고 있는 시민들이 일찌감치 티켓 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제1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초청작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인데다, 올해부터 기업이 지출한 문화공연 관람료에 세금공제 혜택이 부여된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총 제작비 26억 원을 투자한 대형 뮤지컬 '캣츠'가 대구 뮤지컬계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31일~7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053)422-4224.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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