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족마당극 '토끼와 별주부' 공연

심각한 환경오염 어린이들이 알도록

가족마당극 '토끼와 별주부'가 30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1일 오후 3, 5시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토끼와 별주부'는 우리 옛 이야기 '소금을 만드는 맷돌'과 '수궁가'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만든 토종 뮤지컬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도둑이 소금을 만드는 맷돌을 훔쳐 도망가다 맷돌이 바다에 빠지면서 바닷물이 짜게 되었으며 맷돌은 용궁의 보물이 되었다. 산업의 발달로 바다가 점점 오염되면서 바다에는 쓰레기 마왕이 태어난다. 마왕이 바다를 쓰레기로 채우기 위해 용궁의 보물 맷돌을 빼앗자 용궁에서는 별주부를 육지로 보내 토끼를 데려와 지략으로 마왕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 마당극을 전문으로 제작·공연하는 극단 예성이 1996년 서울어린이 연극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 '연기상'을 받은 작품으로 다양한 캐릭터 동물들이 선보이는 춤사위와 민요, 창작동요, 국악기 연주 등이 어우러져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1만 원. 053)667-308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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