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FTA 반대' 농민들 곳곳 시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경북도연합회는 22일 오후 대구 동성로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울릉도를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한농연 1차 광역단위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대구역 앞 동편 광장에 집결한 한농연 경북도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대구백화점 정문까지 삼보일배 하는 등 한·미 FTA 저지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행진했다.

농민들은 ▷농축산물 민간품목 개방 확대 즉각 중단 ▷농업·농촌·농민의 근본적인 회생 대책 제시 ▷한·미 FTA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일권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은 "정부는 우리 국익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측 TPA(무역촉진권한) 일정에 맞추려는 굴욕적인 협상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 농민들과 12만 한농연 회원들은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총궐기대회에 앞서 한농연 각 시·군연합회는 오전 8시부터 상주, 포항, 경산, 울진 등 경북도내 곳곳에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경북농민 선전전 및 출정식'을 가졌다.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