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26일까지 열리는 '박정인 개인전'은 서화가 우당(祐堂) 박정인의 '서화 인생 40년을 회고하는 자리'이다. 국내외 서화 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 씨는 이번 전시회에 서예(예서·전서·행서·초서)부터 문인화까지 다양한 서화세계를 한눈에 펼쳐 보이고 있다.
격식을 탈피한 자유분방한 서법을 보여주는 그의 서예 작품은 전서, 예서, 행서, 초서로 다양하게 표현됐다. 문인화는 수묵 위주의 사의(寫意)성이 뛰어난 사군자와 소나무, 꽃, 준마도 등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8폭 대나무 병풍에선 "한 획이 너무 적은 것도 아니요, 만 획이 너무 많은 것도 아니다. 대개 그림은 본디 법이 없는 것이요, 오직 이치만을 구할 뿐이다."라는 글귀로 문인화의 정신수양 특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효성장학회 설립, 서예학원과 서화연구실 개원 등을 통해 장학사업과 후진 양성에 힘쓰며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박 씨는 '수신'(修身)을 실천하는 동양의 문인(文人) 정신에 많이 근접해 있다. 서예·문인화의 다양한 세계가 묵향(墨香)의 감동을 전한다. 053)420-801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윤어게인' 냄새, 폭정"…주호영 발언에 몰아치는 후폭풍
대구 동성로 타임스 스퀘어에 도전장…옛 대백 인근 화려한 미디어 거리로!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