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땅 쓸고 꽃잎 떨어지기를 기다리노라(이병한 엮음/궁리/1만 5천 원)=일년의 시작을 봄으로 잡아 3월부터 계절과 절기에 어울리는 한시 365편을 정리했다. 사랑, 이별, 그리움, 평화 등 다양한 소재의 한시를 감상할 수 있다.

▨ 로큰롤 보이즈(미카엘 니에미 지음/정지현 옮김/낭기열라/9천500원)=스웨덴의 베스트셀러. 1960년대 스웨덴 북단의 외딴마을 파얄라를 배경으로 소년 마티의 성장기를 담았다.

▨ 천년학(이청준 지음/열림원/9천 원)=중심소설 '선학동 나그네'는 소리꾼 아비와 눈먼 딸, 그리고 이복남매인 오라비의 기구한 운명을 그리고 있다. '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를 묶었으며 '남도 사람' 연작 중 하나다.

▨ 이름 없는 독(미야베 미유키 지음/권일영 옮김/북스피어/1만 3천 원)=연쇄 무차별 독살사건과 주인공이 해고된 여직원의 신상을 조사하면서 얽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타인을 향한 무차별 흉악범죄와 인간관계의 갈등이 녹아있다.

인문·사회

▨ 진보와 야만(클리아브 폰팅 지음/김현구 옮김/돌베개/3만 원)=20세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유럽 경험을 일반화하는 여타의 세계사와는 다르다. 저자는 저개발 국가 농민들의 경험을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보편적인 경험으로 보고 뿌리깊은 추세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지음/유영미 옮김/갈라파고스/9천800원)=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일하며 논다, 배운다(김종휘 외 지음/민들레/1만 2천 원)='노리단'은 몸과 폐기물을 재활용해 활력과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디자인하는 공연단. 2004년 하자 센터에서 시작돼 해마다 150여 회의 초청공연을 통해 생태주의 놀이를 퍼뜨리고 있다. 노리단의 청소년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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