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이성(섹슈얼리티의 역사와 이론)/리처드 A. 포스너 지음/이민아·이은지 역/말·글빛냄 펴냄
인간에게 섹스는 무엇일까. 성행위는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가. 사회, 법률적 규제는 비이성적 성 행동을 막을 수 있을까. 인간의 원초적 욕망인 성과 그것을 규제하는 사회적 관념, 이성에 의해 시대별로 달라진 성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법경제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인 저자는 혼전 성교, 동성애, 일부다처제, 매춘, 강간, 간통, 성희롱과 성차별, 부녀자 유괴, 자위행위, 피임, 낙태, 유아 살해, 포르노그라피, 예술과 외설 등 성 문제에 대한 시대적 변천사, 각 나라에서의 문화적 의미와 수용도, 계층에 따른 인식, 성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 관습과 법률이 어떻게 변천되어왔는지 등을 고찰했다. 저자는 책을 저술한 이유에 대해 "성 문제에 대한 경제적 접근법의 가능성과 효율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720쪽, 3만 2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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