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가 지난 24일 경북지역에서 2000년 1월 1일 태어난 '새천년둥이' 6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학용품과 기념품,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경운대는 2000년 3월 17명을 초청해 '새천년둥이들의 장학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이번에 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갓난아기들이었던 새천년둥이들이 7년 만에 다시 만나 한결같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최진근 기획실장은 "2명은 참석못할 사정이 생겼고, 나머지 아이들은 그동안 이사를 가는 등 주소가 바뀌면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온 한보람(8) 양은 "부모님께서 늘 경운대가 저의 탄생을 축하해 주었다고 들었다."며 "오늘 대학을 구경하고 선물까지 받으니 너무 기분좋다."고 말했다.
새천년둥이들은 6년 뒤 중학교 입학 때 또다시 경운대에서 재회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경운대를 방문한 새천년둥이 가족들은 첨단 모바일산업지원센터, 가상스튜디오, 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7년 전에 비해 경운대가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앞으로도 이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새천년둥이들의 탄생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김향자 총장은 "새천년둥이들이 경운대에 진학하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구미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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