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서오이소! 2007 경북 방문의 해] 따개비밥·홍합밥 "다른 곳엔 없어요"

울릉도는 오징어와 호박엿으로 유명하지만 특산물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울릉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은 약소불고기와 홍합밥, 따개비밥이다. 요즘은 오징어보다 한치가 제철을 만났다. 한치회도 괜찮다.

홍합밥은 싱싱한 홍합에 각종 야채를 섞어 짓는 밥이다. 야채와 함께 씹히는 홍합맛이 독특하다. 따개비밥 역시 홍합밥과 같은 방법으로 짓는다. 따개비는 전복 맛과 흡사하다.

울릉도약소는 자생목초가 풍부한 울릉도의 자연을 닮은 소고기다. 약초 특유의 향과 맛이 배어 좋은 육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울릉도 곳곳에 울릉군이 보증하는 약소불고기식당이 있다.

울릉도는 '3고(高)'의 섬이다. 산이 높고 파도가 높고 물가가 높다는 '3고'답게 물가가 비싸다는 걸 실감한다. 홍합밥은 1만 원(1인), 따개비밥은 1만 2천~1만 3천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약소불고기만은 육지보다 싸다. 1인분(150g)에 1만 5천 원이면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한치회는 한 접시에 3만 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 양식이 안 되는 울릉도 주변 환경탓에 자연산 일색인 생선회는 다소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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