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2천11개를 정성스럽게 접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꼭 승전보가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대구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기원에 경북의 초등학생들도 정성을 보탰다.
구미 선산초등학교 1천356명의 학생들이 27일 종이배 2천11개를 접었다.
학생들은 '몸바사 낭보를 기다리며….' 등 저마다 유치 기원 소망문을 적은 종이로 배를 만들어 2천11개는 대구시에 전했고, 100개는 학교 인근 낙동강에 띄웠다. 낙동강에 띄워진 배는 자연스레 대구로 흘러가게 된다. 2천11개는 2011년을 의미하며, 100개의 종이배는 오는 7월 선산초등이 개교 100년을 맞는 것을 기념한 것.
정윤주(6학년) 양은 "종이학을 접는 심정으로 종이배를 접었다. 대구가 2011년 대회를 꼭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후원으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 행사를 갖는 자리에서 반홍섭 구미권관리단장과 김정국 교장이 "개교 100년을 맞아 뭔가 뜻깊은 일을 해 보자."며 논의 끝에 이뤄졌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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