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금속을 만드는 성서공단의 D업체는 지난해 부품소재 시험평가를 받는 데만 1천만 원의 수수료가 들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올해부터는 1천만 원 가운데 200만 원만 내고도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의 '신뢰성쿠폰지원사업'을 활용하면 시험평가 수수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
대구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가 지난해 12월 산자부로부터 '신뢰성쿠폰지원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돼 기업들의 시험평가 비용 등을 80%까지 지원해준다.
센터에는 2004년 1천682건(5천52개 항목), 2005년 3천392건(1만 176개 항목), 2006년 5천295건(1만 5천885개 항목) 등 해마다 기업들의 시험평가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신뢰성쿠폰지원사업을 아예 모르고 있거나 제대로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첨단 장비 60여 종을 보유해 기업체가 의뢰하는 정밀측정·특성평가 등의 역학시험, 화학분석·유해물질 등의 화학시험 등을 해주고 있다. 활성탄 분야 등 115개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 기업들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윤철 대구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장은 "기업들이 시험평가 수수료 지원사업과 4월 중에 확정되며 수수료의 60%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주관 장비공동활용사업을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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