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는 올해 3만 가구 정도가 공급될 예정으로 있다.
분양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단기적으로 물량이 쏟아진 탓에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분양 가격 또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구미와 포항 등 산업 도시를 중심으로 신공단 입주가 시작되고 있으며 신도심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장기적 측면에서는 올해도 '분양 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구미의 경우 지난해 분양 물량은 6천여 가구지만 올해는 광평동과 남통동 등에서 5천700 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있다.
구미는 4공단 입주로 개발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3천여 명 정도가 입주하는 삼성 연구동 공사가 본격화되는 등 매년 평균 1만여 명 정도의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 전망이 양호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2005년까지 분양 단지가 거의 없는데다 도심지 내 대기업 사택의 철거작업이 이뤄지고 기존 아파트들도 저층 주공단지들이 많아 소득 수준이 높은 30, 40대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분양 가격은 30평형대의 경우 평당 600만 원선, 40평형은 670만~680만 원 수준이다.
포항 지역은 지난해 분양 물량이 5개 단지 1천700여 가구에 그쳤지만 올해는 12개 단지 7천7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만 70% 정도가 분양될 것으로 보이며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다는 점이 특징.
포항 지역은 해마다 분양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온 탓에 지난해 분양 물량이 적었지만 아직도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분양 가격은 지난해 기준으로 30평형대는 평당 550만 원, 40평형대는 650만 원 정도에서 형성됐지만 올해는 30평형은 600만 원, 중대형은 700만 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산 지역도 올해 최소 5천 가구 이상이 분양될 계획이며 한동안 분양이 적었던 경주도 5개 단지 4천여 가구가 신규로 공급된다.
분양 가격은 경산 지역의 경우 30평형대가 평당 550만 원, 40평형대는 평당 65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경주는 30평형대가 600만 원, 40평형대는 700만 원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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