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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대구 도약 원년'…대구의 지도가 바뀐다

2011년에는 대구의 지도가 바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로 자기부상열차 사업의 대구 유치가 유력해졌고, 대구시의 전략사업과 각종 인프라가 대회 전후로 마무리돼 2011년은 대구도약의 원년이 될 전망인 것.

인천 등 4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는 정부가 한국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인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세계를 대상으로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여서 대회개최지인 대구유치가 유력해졌다. 자기부상열차는 2011년까지 건설이 완료되고 2012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토지보상이 완료돼 8, 9월 중으로 착공하는 37만 평의 봉무신도시도 2011년 마무리돼 이듬해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각종 테마파크와 고급호텔, 외국인학교, 패션타운 등이 들어서는 봉무신도시는 관광객 유치에 큰 기여를 할 고품격 패션·문화도시로 자기부상열차와 함께 대구 동부권의 지도를 바꾸게 된다.

경제·과학부문에서도 2011년에 대구시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된다. 국립대구과학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중소기업 R&D센터가 이때까지 건립 완료되고 달성 현풍의 대구테크노폴리스도 2011년 윤곽이 드러난다.

또 시·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구EXCO 확장사업도 2011년 완료된다. 이에 따라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에너지총회(WEC)'와 세계장애인경기대회, 세계곤충학회 등 대규모 컨벤션 유치도 유력, 2011년은 대구의 전시컨벤션산업 부문에서도 성장의 호기가 된다.

이 밖에도 신서 혁신도시, 성서5차산업단지(세천산업단지),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구마고속도로 2단계 확장사업, 서구 상리동에서 수성구 만촌동까지 11.5km 구간의 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등도 2011년 완료돼 대구시의 도심환경과 구조를 바꾸게 된다.

김연수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육상대회 유치를 계기로 예산확보 명분이 강해져 대구시의 주요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핵심사업들이 끝나는 2011년에는 대구의 도시모습이 확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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