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은 올해 부활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와 죽음을 넘어서 인류의 영원한 스승으로 다시 태어난 승리의 날', 축제의 이날을 맞아 지역 화랑가에서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대백선교문화재단은 4월 4일부터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2007 부활절 특별기획-현대 성화(聖畵) 초대전'을 연다. 기독교인과 가톨릭 신자들만의 기념일이 아닌 모든 시민들에게 부활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가 지닌 상징성을 담은 작품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다 강렬하게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준다. 김병종·김재성(한국화), 김용식·변종곤·신규인·이일남(서양화), 오세영·김의규·이숙자(판화), 정영환·김춘봉·최정진·김선(공예), 오의석·김기연(조각), 이춘섭(디자인) 씨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가운데 제3세계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예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김병종 씨의 '바보 예수'가 단연 돋보인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한다. 053)420-8015.
참여 작가인 오의석 씨는 31일부터 4월 27일까지 GNI 갤러리에서 '부흥'전을 연다. 평소에도 종교적인 작품 활동을 해온 오 씨는 고난주간과 부활의 때를 같이해 '부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무겁고 차가운 이미지의 철을 깎아 촛대 형상으로 만들어 색을 입힌 작품이 큰 대비를 이룬다. 오 씨는 "말씀의 촛대에 불을 밝히며 이 땅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053)427-305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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