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승세' 대구FC, 주말 제주유나이티드 잡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주간 동안 휴식을 취했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K리그 2007이 31일 재개된다. 휴식기 이전 상승세를 탔던 대구FC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의 리그 성적은 1무2패로 공동12위, 제주는 1승2패로 9위에 머무르는 등 두 팀 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대구는 원정 경기이지만 강하다고 할 수 없는 제주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려 하고 있고 제주 역시 홈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구는 제주에 통산 1승7무5패로 열세이지만 지난해는 3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가 스타 플레이어 없이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조직력으로 승부를 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주 역시 조직력을 내세우고 있다. 정해성 제주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딩처럼 축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제주는 수비수 이요한, 이상호, 니콜라, 미드필드에 전재운,김기형, 정홍연, 포워드진에 신병호, 심영성, 이리네, 이반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골 결정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는 28일 올림픽 대표 이근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것에 대해 기쁨 반, 걱정 반이다. 이근호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돋보였지만 풀 타임 출전하면서 많이 뛰어 3일만에 나서게 되는 제주와의 경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이근호와 함께 컨디션을 회복한 셀미르, 루이지뉴, 문주원, 하대성 등의 플레이가 점차 살아나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는 제주에 계속 머무르며 4월4일 컵대회 경기를 치른다.

2승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다음날인 4월1일 오후3시 6위인 전북 현대(1승1무1패)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날 같은 시각에 공동2위 성남 일화와 5위 수원 삼성과의 빅 매치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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