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광역교통 협력시대 연다

경산·영천·청도·고령·성주·칠곡 등 6개 시·군

경제통합을 추진하는 대구와 경북이 교통부문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시대를 연다.

대구시 권오곤 교통국장과 경북도 박성환 경제과학진흥본부장은 실무진들과 함께 29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가칭 '대구·경북 광역교통협의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교통 부문에서도 상호 공조와 협력을 통해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교통정책 공동 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2월 시행된 대구시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대구광역 교통권으로 확대하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대구광역교통권은 경산·영천·청도·고령·성주·칠곡 등 6개 시·군이다.

대구광역교통권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해서는 협의회를 통한 협의뿐 아니라 객관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통해 시도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중 발족하는 협의회가 대구·경북 간 광역교통 업무 협의기구로서 교통 부문 협력체제의 교두보가 될 것인 만큼 광역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내실있는 성과를 도출, 시도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구·경북 경제통합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2007 경북방문의 해 및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형 이벤트 때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시도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내외 방문객들에게 교통 부문에서의 불편이 없도록 하자고도 다짐했다.

박성환 경북도 경제과학진흥본부장은 "대구·경북광역교통협의회 구성에 박차를 가해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확대하고 대구·경북 간 교통 부문의 상호 공조 및 협력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경제통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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