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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시험운행' KTX 구미정차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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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고속철 선로가 아닌 경부선 선로에서 KTX를 최근 시험운행한 것으로 전해져 KTX의 구미 정차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9일 "KTX의 구미 정차를 위해 철도공사 및 건설교통부와 몇 차례 실무 협상을 했으며 조만간 구미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최근 야간을 이용, 경부선 구미 구간에 KTX 시험운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어 "철도공사가 KTX의 구미 정차를 위해 제시한 것들 중에는 '100개 이상의 기업체가 KTX 이용 협정을 맺어달라'는 항목이 있어 기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공사는 KTX의 구미 정차를 위해 경부선에 KTX를 투입할 경우 월 10억 원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구미시에 보전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 이용객 일일 1만 2천여 명인 구미는 수출산업도시라는 지역 특성상 기업 임·직원, 바이어들의 왕래가 잦아 KTX 수요가 많지만 현재 KTX를 이용하려면 동대구역, 대전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 한 관계자는 "고속철 선로가 아닌 기존선로에도 KTX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구미 정차 문제는 철도공사가 결정을 하더라도 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어서 지금 가부를 분명히 말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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