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본지 1월 5일자 2면 보도)하기 위해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신성장산업의 닻을 올렸다.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스코는 3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승호 포항시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병석 국회의원,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영일만항 배후단지 2만 4천여 평에 400억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공장 건설 650억 원, 연료개발비 1천 200억 원 등 2011년까지 총 2천 25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내년 8월 공장 건설이 완료돼 가동되면 200여 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해 수소와 산소가 가진 화학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고효율의 무공해 발전장치로써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는 철강사업을 보완하는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사와 기술인수 및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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