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다가 밤엔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변덕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정은옥 대구기상대 예보사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데다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기압 형태는 돌발적 상황이어서 기상 예보에도 어려움을 느낄 정도다."라고 했다.
한편 주말인 31일에도 대구·경북은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고 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기압골 영향으로 대구 10㎜, 경북 10~30㎜가량의 강우가 예상된다."며 "특히 곳에 따라 강한 돌풍이 예상돼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에 비해 2, 3℃가량 떨어진 13~17℃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밤부터 차차 개겠다. 대구기상대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는 구름 낀 가운데 맑은 봄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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