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작지만 소중한 여자들의 이야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작지만 소중한 여자들의 이야기/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스테파니 마스톤 지음/ 북코프 펴냄

"어느 날 아침 문득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스러워진다면···, 그리고 문득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가족들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 순간이 바로 자신을 확인할 가장 적당하고 중요한 순간이다."

중년 여성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모두들 떠난 빈 방에 어쩔 줄 모르고 남아 있는 쭈뼛거리는 존재. 지금 40대를 넘긴 여성들도 청소년기에 어머니를 포함한 아줌마라는 존재에 대해 깊은 의문을 품으며 난 저렇게 살지 않으리라 한 번쯤 맹세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년이 인생의 새로운 시기이고 준비가 필요한 어떤 과정임을 먼저 인정하는 여성은 이 책을 만날 자격이 있다. 왜 그동안 이유 없이 우울했는지, 왜 무엇을 해도 신이 나지 않았는지, 왜 가까운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했는지 등등에 관해서 나뿐만 아니라 지구 건너편 어느 여인도 똑같이 느끼고 극복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신기함까지도 느낄 것이다. 264쪽, 9천300원.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