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기존 주도주 편승 유리할 듯

이번 주 증권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 미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실적, 그리고 부담스러운 유가로 인해 전고점을 돌파하기엔 상승에너지가 부족하다.

그러나 그동안 진행되었던 여러 악재에 대해 내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하락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지수가 전고점에 다다를 때에는 매수를 자제하고, 하락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번 주에도 해외시장의 영향은 여전하다. 미국보다 중국과 일본의 영향이 커지고 있어 양국 시장의 움직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지수에 대한 선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일본과 중국지수의 장중 움직임에 따라 포지션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어 국내지수의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해외 주요 변수로는 국제유가 흐름, 중국시장의 변동성 등이다. 주초 일본경기를 가늠하는 단칸지수와 더불어 주말에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들 지표는 해당국의 경기를 가늠함과 동시에 국내지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해야 한다.

국내 주요 변수로는 한미FTA 결과. 우리 측이 양보한 업종과 섬유, 자동차 등 이득이 기대되는 업종을 가려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지수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현재로선 없는 것 같다.

종목 확산보다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편승이 유리하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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