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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웃고 대구는 울고…성남 단독 선두 올라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누르고 선두 경쟁을 달구고 있다. 포항은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경기에서 최효진의 선제골과 박원재의 결승골로 제칼로가 1골을 만회한 전북을 2대1로 눌렀다.

포항은 3승 1무(승점 10점)를 기록, 같은 승점의 성남(3승 1무)에 이어 울산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3분 스트라이커 이광재가 왼쪽 측면으로 빠지면서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최효진이 전북 수비수의 키를 넘어온 볼을 잡아 골키퍼와 1대1로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39분, 전북의 제칼로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1대1로 마친 포항은 후반 22분,

따바레즈가 중앙선부터 화려한 드리블로 중앙으로 돌진하다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시도, 김기동이 뒤로 슬쩍 흘리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박원재가 그대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슛, 결승골을 터뜨렸다.

성남 일화는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이 두 골을 터트리고 김상식이 결승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나드손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3대1로 완파했다.

울산은 부산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우성용의 결승골로 부산 아이파크를 1대0으로 눌렀고 대전시티즌과 경남 FC는 득점없이 비겼다.

대구FC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무너졌다. 대구는 이날 전반전을 대등하게 끌고 갔으나 후반 34분 제주의 프리킥이 이리네의 슛으로 이어져 GK 백민철이 쳐낸 뒤 전재운의 발에 걸려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는 만회 골을 노렸으나 추가시간때 제주 김재성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 주저앉았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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