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초등학교가 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1907년 4월 1일 경주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41년 계림국민학교, 1996년 계림초등학교로 개칭했으며 지금까지 98회에 걸쳐 2만 5천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신현확(24회) 전 국무총리, 동창회장인 김수학(31회) 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유시민 국회의원, 최양식 행정자치부 1차관, 김성수 경주시의원 등 많은 동량과 인재가 이 학교 출신. 특히 오랜 명문답게 졸업생들이 경주의 산업과 문화 등 지역 곳곳을 지탱하고 있다.
이날 경향 각처에서 동창회원 1천여 명이 참가, 역사적인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알을 품고 있는 까치 조형물과 기념비 제막에 이어 계림100년역사관도 함께 개관됐다.
이날 참석한 동창들은 또 기수별로 족구와 윷놀이를 하는 등 내내 흥겨운 잔치로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렸다. 기념식에 앞서 참석 동문들이 처음 학교가 개관한 성동동 역전에서 현재의 성동학사까지 시내 1km를 돌며 시민들에게 계림초교 개교 100주년의 뜻 깊은 의미를 알렸다.
김수학 동창회장은 "'머리에는 이상을, 가슴에는 조국을, 발걸음은 세계로'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한 계림초교가 더 뻗어 갈 수 있도록 모든 동문들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