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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매화나무 만개…관광객 발길 이어져

"매형(梅兄) 한잔, 나 한잔"

퇴계는 매화를 '매형(梅兄)'이라고 부르며 밤새도록 매화와 묻고 답하며 국사와 학문을 생각했다. 퇴계는 또 한겨울 추위에도 홀로 꽃피우고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는 매화를 두고 "내 평생 즐겨함이 여럿 있으나 매화를 혹독하리만치 사랑한다."고 '매화시첩(梅花詩帖)'에 적을 정도로 남달리 유별난 매화 사랑을 보였다.

퇴계와 선비들이 사랑하던 도산서원 그 매화나무가 흐드러지게 만개해 짙은 매화 향을 흩뿌리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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