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싣고 날아라!'
대구 와룡초등학교는 4일 학교 운동장에서 3학년 이상 재학생 1천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꿈 선포식'이라는 이색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자신의 꿈을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알리고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는 취지로 꿈 선포하기, 꿈 매달기, 꿈 띄우기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포부를 적은 종이를 기구에 매달아 운동장 위로 띄워보내며 꿈을 위해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
모인식 와룡초 교장은 "학생들이 막연히 큰 꿈만 가지고 있을 뿐 실제 그 꿈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꿈을 그려보고, 그 실현 방법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와룡초교는 올해 학교 특수시책을 '꿈(목표)을 이루려는 의지와 능력 기르기'로 설정하고, ①꿈(목표) 설정하기 ②꿈(목표) 실행하기 ③꿈(목표) 실행 결과 확인하기 단계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또 학생들의 도전 의식을 높여주기 위해 매월 한 차례 작은 꿈 세우기, 월말 꿈 성취의 날 운영, 꿈 달성 시상제 등을 추진하고, 계획의 실행 진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꿈은 이루어진다'는 이름의 학습장을 제작해 나눠준다.
모 교장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자기가 세운 꿈을 여러 사람 앞에 알림으로써 교사, 학부모, 친구가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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