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엉터리 황사마스크

요즈음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은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이용하고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5개 제품 중 14개가 불합격품으로 황사 먼지를 걸려 주지 못 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제품에는 품질보증 Q마크가 붙어 있고 공산품 품질관리 표시도 돼 있지만 모두 가짜라고 한다.

불합격품인 황사 방지용 마스크의 가격은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선으로 일반 마스크에 비해 최고 30배나 비싸며 약국이나 대형 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산업용 방진 마스크는 노동부에서, 보건용 마스크는 복지부에서 관리하지만 황사 마스크는 관리하는 곳이 없다고 한다.

지난 주말 최악의 황사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올봄 황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이달 중순과 하순에 짙은 황사가 날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예보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단 말인가?

발그내(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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