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월은 축제의 계절'…동해안 7번국도가 손짓한다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게축제가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울진, 영덕에서 각각 열린다. 국내 최대 복숭아 주산지인 영덕에서는 복사꽃 축제와 물가자미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울진대게축제=울진 후포항에서 6~8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8회째. 대게의 본 고장임을 강조하는 울진대게축제는 싱싱한 대게와 각종 해산물을 제공한다. 월송 큰줄당기기 등의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체험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연예인 축하공연, 길놀이, 한마음가요제, 넙치 방류, 선박 무료시승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해군함정 견학, 대게 무료시식, 떼배노젓기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의 백미는 대게 체험. 대게 뚜껑 쌓기, 대게 줄당기기, 길이 70m의 대게 김밥말기, 대게 포획 경연 및 경매참여 같은 체험마당이 신명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대게잡이 참관 및 선상 일출 체험도 추억 만들기 소재로는 충분하다.(054-785-6061)

▷영덕대게축제=영덕대게축제는 복사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데 올해는 오는 13일부터 3일간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대게 원조마을인 영덕읍 경정리와 창포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원조 논쟁을 벌이는 울진보다 2년 빨리 시작, 올해로 10회째다. 울진대게 축제와의 비교 견학도 이채로울 것으로 보인다. 영덕 역시 체험거리·볼거리·먹을거리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13일 풍어 축원제를 시작으로 어린이 공연, 대게와의 만남, 가요제 등이 열린다. 14일과 15일에는 대게잡이 및 바다고기잡이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대게 무료 시식회, 대게 깜짝 경매, 대게 먹기 대회, 대게 요리 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영덕 복사꽃 큰잔치=진해에 벚꽃이 있다면 영덕엔 복사꽃이 있다. 올해로 10회째 열리는 이 축제는 16일 전야제로 열리는 제8회 복사꽃 아가씨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이틀간 열린다. 17일에는 무형문화재로 신청해 놓고 있는 영덕 월월이청청, 사생대회, 한시 백일장과 윷놀이, 화살 꽂기, 민속씨름, 장기, 널뛰기, 꼬리뽑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놀이가 마련돼 있다. 또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무료 운세, 건강검진 코너도 마련돼 있다.

▷영덕 물가자미 축제=물가자미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축산면 축산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첫 행사. 물가자미 축제는 청정 해역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물가자미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대게에 이어 지역의 또 하나의 명물로 만들겠다는 영덕군의 야심작이다. 물가자미는 양식이 불가능한 게 특징. 따라서 100% 자연산이다. 28일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오징어 회 썰기, 물가자미 오징어 피데기 굽기, 낚시대회, 스킨스쿠버 등의 체험행사에다 물가자미 밥식해와 도루묵구이 무료시식 코너 등이 운영된다.

29일에는 죽도산 일출, 수산물 경매 관람, 가족퀴즈 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054-730-6235)

영덕·울진 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