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고교에서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가 집단 발병,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구보건소는 4일 이 학교 A군(17·2년)과 B군(18·3년) 등 2명이 지난달 2일 볼거리 증상을 보여 학교 측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지만 이후에도 발병자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 31명의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볼거리를 앓은 학생들이 방학 중 이미 증세를 보여왔던 것으로 보고 등교 중지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볼거리가 호흡기 질병인데다 전염성이 강해 숙지지 않고 있다.
달서구보건소는 31명의 학생 중 15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다시 등교하고 있으나 16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발병 일시와 원인, 증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볼거리의 경우 보통 초교 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고교생도 발병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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