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과학카페 - 다빈치 프로젝트'는 향기마케팅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모넬화학감각연구소 파멜라 박사는 "향기가 당신의 기분을 좋게 했다면 당신의 지갑은 더 쉽게 열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향기 전문가들은 기업들에게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향기'에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향기는 어떻게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킬까? 정말 향기가 우리의 지갑을 열게 만들까? 최근 주목받는 '향기 마케팅' 의 과학적 진실을 밝힌다.
삼성뿐 아니라 소니,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소비자의 기억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 향기에 주목한다.
'향기가 추억을 불러온다.'라는 프루스트 현상과 같이 향기와 기억의 특성을 마케팅에 적극 응용, 자사의 테마향을 지속적으로 매장에 뿌려 향기와 제품, 브랜드 이미지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다. 소비자들에게 향기만 맡아도 그 기업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다.
뉴욕 소호에 위치한 향기 컨설팅 회사 '드롬' 의 세계 기업 브랜드 향 제조 과정을 통해 그 은밀하고 비밀스런 현장을 공개한다. 하지만 기업의 향기 마케팅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우유 회사는 버스정류장에 쿠키향을 설치했다가 단 하루 만에 시민들의 항의로 향을 제거했다. 워싱턴주립대 소비심리학자 에릭 교수는 기업들의 무차별 향기 마케팅을 감각의 폭격에 비유한다. 향기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은밀하게 나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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