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민들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지역경제 회생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선 정부의 예산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꼽았다. 또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앞서고 있으나 지지차(差)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사 5면
이는 매일신문이 대구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31일 시·도민 642명을 대상으로 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및 대선후보 선호도' 전화면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87%p)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절대다수인 97.8%가 세계육상선수권 유치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또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파급 효과에 대해선 10명 가운데 9명 이상(90.7%)이 지역경기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있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역할로는 10명 중 6명 이상(60.9%)이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꼽았다. 대회기간 중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겠다는 시·도민도 10명 중 6명 이상(62.9%)이나 됐다.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 전 서울시장이 44.2%로 박 전 대표(31.6%)를 12.6%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본사의 조사와 비교해 보면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소폭 감소(-2.4%포인트)하고 박 전 대표는 약간 증가(+1.1%포인트)해 두 주자 간 지지차가 줄었다.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지지도가 2.2%로 지난 2월 본사 조사 때의 1.8%와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50.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나 지난 2월 본사 조사 때보다 10.7%포인트 감소해 후보검증, 경선방식 등 당내갈등 영향으로 한나라당 지지층들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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