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달콤한 복수 - 현대예술에 대한 거침없는 풍자/ 에프라임 키숀 지음·반성완 옮김/ 마음산책 펴냄
아직도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일찍이 고 백남준은 '현대예술은 사기다.'라고, 프랑스의 사상가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예술은 '무가치하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풍자 소설 '개를 위한 스테이크'로 널리 알려진 지은이는 이미 1995년 이 책을 통해 거짓되고 의뭉스러운 현대미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대예술의 실상을 거리낌없이 폭로한 피카소의 유언을 인용한 지은이는 '현대의 예술가들도 풍자작가인 자신과 똑같은 유머리스트이니까, 그들의 작품이 지닌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오락적 가치를 인식해 마음껏 즐겨라. 실컷 웃음을 터뜨려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204쪽. 1만 1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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