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관심 가져볼만

지난주 국내증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아시아증시의 동반상승 랠리에 힘입어 2% 이상 상승, 6주 만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480선에 안착했다.

이번 주는 국내외적으로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10일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13일 삼성전자 등 대표기업들의 분기실적이 발표된다.

12일 옵션만기일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확대는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4조 원에 달했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액이 1조 5천억 원가량 줄어들어 오히려 옵션만기일에 PR매수세의 유입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시장을 놀라게 하는 깜짝실적이 기대되는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

1,430~1,450에 지지선을 설정, 종목중심으로 시장에 순응하면서 이익이 크게 늘어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지는 종목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업종은 1분기 이익증가율이 기대되는 조선·기계.은행·유화·비철금속·식음료 업종 등이 좋아보인다.

시장이 기대와는 달리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면 장세에 순응하며 역발상 투자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실적이 좋게 나오는 업종은 실적발표를 이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하고, 실적이 나쁘게 나오는 업종의 대표주는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즐기는 여유도 필요한 시점이다.

홍영기 CJ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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