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철 체험학습 '여기 딱이네'

저렴한 비용의 전국 프로그램…박물관·과학관·공연장 등 다양

'이번 봄, 어디로 떠나볼까.'

아이 손을 잡고 현장체험 학습을 떠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토요휴업일=체험학습'이라는 인식이 넓게 퍼졌지만 체험 학습을 떠나려는 학부모들이 마땅히 갈 만한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 어디에서 체험학습 정보를 찾아야 할지, 또 교육 효과와 비용은 어떨지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이라는 한정된 공간도 선택의 폭을 좁게 한다. 이번 봄에는 아예 서울·경기 등 타지역으로 눈을 돌려 다양한 체험학습을 해보면 어떨까.

(사)국제청소년문화협회 산하 '캠프나라(campnara.net)'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가볼 만한 전국의 현장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 과학관, 공연장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체험학습장을 선보이고 있다.(표)

보람있는 현장체험 학습이 되려면 방문할 곳의 역사, 문화, 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찾아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체험일지, 그림일기 등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체험학습장은 생소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것보다 이름있는 박물관, 전시관 등이 좋다. 안전을 위해 전문 체험학습 기관을 선택해야지, 인기 있다는 체험학습장을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아이의 적성과 학교 교과 과목의 과정들을 미리 살펴본 후 체험학습 주제와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병진 캠프나라 사무국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등에서 참가자를 모아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곳이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업체의 경우 사고가 생겨도 보상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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