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안상훈)는 9일 거액의 회사공금을 횡령하고 하도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포항 H아파트 건설현장 소장 김모(53) 씨와 관리과장 김모(39) 씨 등 현장 간부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아파트 공사 착공 이후부터 최근까지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사 공금 2억 9천여만 원을 횡령하고 하도급업체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는 등 모두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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