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는 삽살개가 적임'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지역의 전래 토종견 '삽살개'를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로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삽살개보존회(이사장 하지홍)와 애견산업 기반조성 사업단은 삽살개 보존사업 주체인 경산시와 경북도를 통해 대구시에 삽살개의 2011대회 마스코트 채택을 건의키로 했다. 또 13일에는 대구시의원들에게 마스코트 설명회도 열 예정.
2002 월드컵때도 진돗개와 함께 마스코트 경쟁을 벌인 삽살개는 삼국시대부터 액운을 쫓아내고 나라를 지키는 수호동물로 인식돼 왔다.
대구시도 삽살개가 '대구·경북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동물이라며 공식 제의가 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애견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다 오는 10월 세계애견산업엑스포를 열 계획인데 삽살개가 대회 마스코트가 되면 다양한 캐릭터 상품 개발은 물론 육성주체인 대구·경북의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삽살개보존회 관계자는 "육상대회 홍보를 위해 삽살개 공연단을 만들어 세계 순방공연을 할 계획"이라며 "삽살개는 국제대회 마스코트로 활용되지 않아 신선한 이미지가 있고, 개고기를 먹는 한국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도 최적의 아이템이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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