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인구 8년만에 늘었다

경주시 인구가 8년 만에 소폭이나마 늘었다.

경주시는 10일 "3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27만 427명으로, 지난 2월보다 17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0년 경주 인구 30만 명'을 목표로, 올해를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삼고 경주 주소 갖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했다.

시는 올 들어 1천100여 개소의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 학교 등에 시장 명의의 주소이전 협조문을 발송하는 한편 월성원전, (주)풍산금속 등 직원 300명 이상인 기업체와 동국대학교, 경주대학교 등 기숙사가 있는 대학교, 경주신라CC, 서라벌CC 등 대형 골프장 및 경주관광개발공사, 경주상공회의소, 경주교육청 등 주소이전 파급효과가 큰 기관 및 기업체 등을 경주 주소 갖기 운동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 인구 늘리기 시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해 오고 있다.

경주시는 현재 추세라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립이 속도를 더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에다 관련 기업들까지 속속 옮겨오면 목표한 30만 명은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경주시 인구는 지난 1999년 29만 2천480명을 정점으로 이후 줄곧 감소해 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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