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블루슈머' 사업은 달서구가 최적

통계청, 블루슈머 지리정보시스템 서비스

DMB TV 등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상품, 호신·방범·보안 상품, 아침식사 배달서비스 등 통계청이 추천하는 블루슈머(Bluesumer)를 겨냥한 새 사업은 대구의 경우 달서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슈머란 블루오션(BlueOcean)을 창출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로 통계청은 지난 1월 이동족(族), 무서워하는 여성, 20대 아침 사양족, 피곤한 직장인, 30·50 일하는 엄마, 살찐 한국인 등 한국의 6대 블루슈머를 발표한 바 있다.

통계청이 1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한 '블루슈머GIS(지리정보시스템)'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이동족은 물론 무서워하는 여성, 아침을 거르는 20대 등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포항의 통근, 통학인구가 24만 3천 명으로 가장 많아 이동족을 겨냥한 사업을 할 경우 포항도 유망지로 꼽혔다.

통근·통학인구가 많을수록 DMB TV, 휴대용 게임기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상품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데 대구는 다른 지역으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달서구 29만 명, 북구 22만 1천 명, 수성구 20만 8천 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방범·보안시장 진출도 달서구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65세 여성인구를 조사한 결과 달서구는 이 연령대 대구 전체 여성인구의 24.2%인 21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북구(16만 3천 명), 수성구(15만 6천 명), 동구(12만 명)순.

아침을 거르는 20대 역시 달서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북구, 수성구, 동구 순이었다. 달서구의 20대 인구수는 9만 2천 명, 북구는 7만 명, 수성구 6만1천 명, 동구 5만 4천 명으로 나타나 아침식사 관련 사업을 한다면 이들 지역이 유망하다. 마찬가지로 30~50대 기혼여성도 달서구가 대구 전체의 26.1%인 9만 4천 명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북구 7만 2천 명, 수성구 6만 6천 명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아이들을 돌봐주면서 교육하는 에듀시터, 플레이시터 사업 등 워킹맘(WorkingMom) 상대 사업 유망지로 분류됐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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