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미국 남북전쟁 발발

1860년의 대통령선거에서 링컨의 대통령 당선은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북부와 공화당의 승리이며, 남부의 위기를 의미했다. 이를 계기로 남부의 7개 주는 연방으로부터 이탈, 61년 2월 미국남부연합을 조직했다. 링컨은 남부 7개 주의 이탈을 인정하지 않았다. 61년 초에 남부와 북부의 정신적 분리상태는 심각해졌다.

1861년 4월 링컨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수도 찰스턴 항구에 있는 섬터요새에 식량을 보내려 했다. 남부연합은 이것을 연방 측의 지원행동으로 판단, 남부에서 연방군을 몰아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남부연합의 군대는 4월 12일 새벽을 기하여 섬터요새를 포격하면서 남북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이후 아칸소·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버지니아 등 4개 주가 남부연합에 가담하고 켄터키·메릴랜드·미주리는 연방에 머물렀다. 버지니아의 서부지방은 동부와 이해를 달리했기 때문에, 63년 독립하여 웨스트버지니아주가 되어 연방에 가담했다. 4년에 걸친 내전은 남부의 패전으로 다시 연방으로 복귀했다. 1865년 4월 12일 남군이 항복할 때까지 인명피해는 막대했다. 북부는 총동원 수 200만 명 가운데 전사자 36만 명, 남부는 60만∼70만 명 가운데 전사자 25만여 명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이 엄청난 시련을 이겨내고 자유와 평등을 위해 국가적 단결을 한층 굳히는 계기가 됐다.

▶1961년 유리 가가린, 최초 우주비행 성공 ▶ 1950년 한국, 보스톤 마라톤 1,2,3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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