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예고 음악과 전공학생 전국 첫 릴레이 연구발표회

정상급 예술인 직접 실기지도 "기대하세요"

"향토를 빛낼 음악 꿈나무들을 보러 오세요!"

경북예고 음악과 연구발표회가 18일부터 4일간 오후 6시 대구 우봉아트홀에서 각 전공별로 열린다. ▷18일: 관현악, 작곡 ▷19일: 국악 ▷20일: 피아노, 작곡 ▷21일: 성악, 작곡 순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공별 연구발표회는 전국 최초.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참가 학생들은 지난 겨울을 참고 견디며 기량을 닦아왔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실기능력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1, 2차례씩 정상급 연주자와 무용가, 미술가 등을 초빙해 직접 강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미 지휘자 금난새(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백혜선(서울대 음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서울대 음대 교수) 및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최현수(한국예종 교수)를 비롯해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준범, 러시아 발레학교 출신 올가, 만화가 이현세(세종대 교수) 등 국내외 예술인 10여 명이 경북예고를 찾았다.

올해 중 20여 명의 정상급 예술인들을 더 초청할 예정이다. 특히 지휘자 금난새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9월 6일 열릴 예정인 경북예고 관현악단 정기연주회의 지휘를 위해 매월 2, 3차례 연습하고 있다. 이현규(3년·바리톤) 군은 "유명 성악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최현수 선생님께 발성법을 배우고 난 뒤 나도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장경옥 경북예고 교장은 "스케줄이 바쁜 유명 예술인들을 초빙하기 위해 특강 일정을 잡는 게 무척 힘들고 경비도 많이 들지만, 공개레슨을 받은 학생들이 최근 국내 유명 콩쿠르 등에서 상위 입상을 차지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연구발표회를 통해 더욱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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