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이영양증 앓는 배철민씨에 1천70만원 답지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7일 신생아 호흡곤란증을 겪고 있는 준이(15개월)를 힘겹게 키우고 있는 박종호(32·본지 4일자 10면 보도) 씨에게 독자 분들이 보내주신 성금 643만 5천 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박 씨는 "아이가 아픈 후 절망 속에서 지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희망'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됐다."며 연방 고맙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또 그는 "이웃사랑의 예전 기사를 우연히 읽었다."며 "한동안 괴로워하며 좌절했던 스스로가 바보같고 부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희귀 난치병을 앓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준이를 잘 보살피겠다."고 다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근이영양증을 앓으며 9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철민(가명·21·본지 11일자 10면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5개 단체, 140명의 독자분들께서 1천70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 원 ▷정약국 50만 원 ▷골든인베스트먼트 50만 원 ▷(주)태원전기 40만 원 ▷국제전기(주) 30만 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 원 ▷대구시 공무원 노조 20만 원 ▷(주)신행건설 20만 원 ▷현대전기안전 10만 원 ▷대구시 노인전문병원 10만 원 ▷수흥섬유(주) 10만 원 ▷일금회 일동 5만 원 ▷경동치과 5만 원 ▷한빛약국 5만 원 ▷세창약국 5만 원 ▷정재규 50만 원 ▷이호종 30만 원 ▷박막달레나 김동실 신금자 각 20만 원 ▷성호상 15만 원 ▷김성배 이재은 이재현 이운동 정혜숙 임길포 박흥식 이양수 이춘영 윤인숙 강요안나 김미희 최봉순 박성문 김성태 정운옥 정승열 조승웅토마스 손정선 양명석 박청우 주일화 손병욱 김찬숙 각 10만 원 ▷정효근 7만 원 ▷최신연 정영희 전홍영 박자은 배재학 강은숙 전영배 배진경 손명수 이보영 장희정 방호숙 박승호 김종철 김시익 이승호 김재원 도창렬 최순복 방삼일 민병준 정원재 이외수 각 5만 원 ▷김정욱 4만 원 ▷이인순 김성옥 조석제 김주연 김기순 박준영 박정룡 성춘택 현경옥 이정선 박현식 배희섭 조정빈 정연희 김태숙 조영길 임경수 양은정 손문순 김시원 김태욱 이옥순 김상완 윤대현 정종현 최영희 신운균 강종서 송영완 서강자 기정숙 각 3만 원 ▷서준혁 성백영 오영석 김경희 김연화 김규년 이은희 문무광 홍세미 홍순일 김차름 장미정 하은이 서쌍수 이종수 한미희 김정만 손태경 정영희 성영식 박충원 방순옥 이준교 배준원 백태수 각 2만 원 ▷박태용 홍양표 김정림 박혜성 우창곤 이말순 김종욱 권혁균 이교윤 김은경 남복현 김경숙 권순규 최태호 유창식 이해숙 최영희 이수헌 장귀자 김병찬 이재춘 이상숙 변정옥 박영종 김호영 김상목 편복식 김용주 한춘봉 각 1만 원

또 '배철민 씨에게'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30만 원, '황금동 폭스', '배철민 씨 힘내세요' '486'이라는 이름으로 세 분이 각 5만 원, '햇살가득', '힘내요'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1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