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유사 휘발유 불법 판매 69개업소 적발

대구시는 17일 페인트상을 가장하거나 주택가에서 유사 휘발유를 불법 판매한 69개 업소를 적발했다.

시는 경찰, 소방공무원, 석유품질관리원과 함께 100명의 합동단속반을 구성, 9일부터 17일까지 유사휘발유 판매업소 단속을 실시해 H페인트(대구 남구 대명동) 등 69개소를 적발, 67개소는 고발조치하고 2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2천300만 원 상당의 유사휘발유 18ℓ들이 1천402통을 압수했다.

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물류센터, 건설현장, 운수업체 등 대형 에너지 소비처를 중심으로 유사 휘발유 불법판매 특별단속도 계획하고 있다. 류재상 대구시 담당은 "판매업소들이 유사휘발유 판매 수익이 커 벌금을 각오하고 영업을 한다."며 "유사 휘발유에는 톨루엔 등 발암물질이 많고 차량엔진 폭발 위험성도 커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유사휘발유 불법판매를 막기 위해 신고포상제(1588-5166)를 실시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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