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초교(교장 권기흠) 제50회 졸업생 가운데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영회'(권영구 회장 등 18명) 회원들이 최근 모교를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지원을 약속하는 등 모교에 큰 관심을 쏟았다.
권영구 (주)대경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호원 경신고 교장, 함인석 경북대 의과대학 전 학장, 남천희 울진군 부군수 등 오영회 회원 7명은 지난 10일 모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학교 시설을 둘러본 뒤 오는 19일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몇몇 후배들을 위해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권준흠 교촌치킨 이사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후배들을 위해 치킨 70마리(시가 84만 원 상당)를 기증하기로 했다. 또 함인석 전 학장은 영양 초교를 비롯한 군내 초등학생들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김호원 교장은 지역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법' 관련 특강 시간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권영구 오영회 회장은 "오는 200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둔 모교를 위해 전국으로 흩어져 있는 졸업생 1만3천여 명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총동창회를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신문은 지난 1976년 영양초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영양초교가 발행하고 있는 24면의 '영양동산'을 연간 2회(1회 400부) 편집과 인쇄를 도와 주고 있다. 영양초교는 올해 영양동산 제115호를 발행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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