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특집으로 EBS는 20일 오후 9시 50분 특별기획다큐멘터리 '외계생명체를 찾아서'를 방송한다.
며칠 전 태양계 외부에 존재하는 행성의 대기 속에서 물이 발견되었다고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물이 외계에 존재한다는 것은 나아가 생명체의 존재로 확대 해석될 수도 있다. 2007년 과학자들의 키워드는 '외계 생명체'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등 세계 유수의 과학전문잡지는 머지않아 외계 생명체가 발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0년 전, 인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SETI(외계 문명 탐사)라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는 외계 지적생명체를 추적하고 있다. 전 세계 전파 망원경에서 포착된 우주의 전파 중 누군가가 일부러 만든 흔적이 뚜렷한 인공전파를 찾아내는 게 SETI 프로젝트의 관건이다. 1초에 200조회가 넘는 계산이 실행되면서 인공전파를 찾고 있는 것.
질타터, 프랭크 드레이크 등 현재 외계 생명체 추적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과학자들이 입을 열었다. 그들은 외계 지적생명체는 지구보다 훨씬 높은 기술문명을 가진 존재들이라고 말한다. 외계 지적 생명체를 만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물어보고 싶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같은 대답이 나왔다고 한다.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는 높은 기술문명을 가지고도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나."하는 것. 과학자들의 대답은 인류가 외계생명체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호주 등의 현지 촬영을 통해 외계 생명체를 추적함으로써 "외계 생명체는 현대 과학의 물음이며 동시에 가장 오래된 철학"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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