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폭이 대폭 확대된다. 또 한미 FTA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섬유업 지원을 위해 세무 조사가 유예되며 대구·경북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한 세무 조사 활동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23일 대구지방국세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및 김관용 경북지사와 환담을 갖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와 연계한 중소 기업 세정지원책을 적극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무조사 범위를 최대한 축소,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지난해 대비 10% 이상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의 대표 산업인 섬유업종이 한미 FTA 타결로 회생의 기회를 잡은 만큼 명백한 탈루 혐의가 없는 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때까지 세무 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육성하는 '스타기업'과 '세계일류 중소기업'을 비롯, 지역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과 실라리안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 기존 지원책 외에 세무조사 유예와 신고 편의 지원책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전 청장은 이날 오후 모교를 방문해 '청년의 삶과 꿈'을 주제로 후배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으며 모교로부터 '자랑스런 동문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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