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 경산 임베디드센터 출범 첨단 車산업 날개 달았다

23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경산 임베드피아(Embedpia)' 조성 선포식과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자동차 부품업체와 대학 연구력, 인력공급 등이 어우러진 경산권을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상용화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각 기관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거점이 될 곳은 바로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다. 영남대, 경북도, 경산시, 경북TP, 전자부품연구원(KETI),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참여해 임베디드산업 상용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이 그 임무다.

센터는 앞으로 지능형 자동차를 포함한 차세대 임베디드 시스템, 첨단 융합기반 임베디드 부품, 미래형 임베디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첫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분야는'지능형자동차'의 개발 및 상용화로 센터는 KETI , DGIST의 연구인력과 영남대를 비롯한 경산지역 대학의 풍부한 연구인력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주·경산·칠곡·영천 등에 집중돼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경산권은 지능형자동차 관련학과의 교수진만 622명, 재학생 2만 2천798명 등 풍부한 고급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철강(포항), 전자·통신(구미), 기계(창원), 완성차(울산) 등 주변지역에 연관산업 집적지도 발달해 있다.

이 때문에 경산권은 지능형 자동차산업의 최적지다. 자동차 산업은 제조기술의 급격한 융·복합화 진전에 따라 자동차용 무선통신기기, 콘텐츠, 텔레매틱스 기기, 소재기술 등 첨단 IT 분야로의 산업파급효과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FTA가 국가 간 무역장벽을 완화시키면서 이제 대구, 경북도 세계와의 경쟁에 노출됐다. 이 같은 시점에서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이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대형 국책과제를 도출해내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최신기술의 상용화를 이루어 낸다면 우리 지역은 희망이 있다.

U-임베드피아 조성을 통해 구축한 신기술을 지역 산업체에 지원하고 지역 산업의 기술고도화에 기여하면서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박용완 영남대 전자공학부 교수(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 소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