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 문고

▶수학대소동

코라 리, 길리언 오릴리 공저/다산어린이 펴냄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 어느 가상의 마을에서 교육부 장관이 수학과목을 폐지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물론 일부 선생님들까지 모두 환영하지만 수학천재 샘은 이 결정에 대해 결사적으로 반대한다. 결국 장관과 샘은 수학과목의 폐지 여부를 두고 흥미진진한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샘은 운동 경기 속에서 볼 수 있는 수학의 원리, 그림 속 수학, 음악 속 수학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흥미롭게 풀어낸다.

▶늘푸른 버드나무 유일한

한수연 글/문예춘추 펴냄

1971년 4월 8일,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이 세상에 공개됐다. 그는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았고 자신의 아들과 아내에게는 한푼의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후대에 유산을 남긴 진정한 부자였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정도 경영을 실천한 기업가로 꼽히는 그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 기업가 유일한의 나라사랑과 민족애는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지은이는 아홉 살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숱한 역경을 이겨낸 유일한 박사의 생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고 있다.

▶귀가 열리는 청각 이야기

박영수 글/영교 펴냄

눈이 순간적이고 감각적이라면 귀는 신중하고 이성적이다. 눈은 뭘 보자마자 금방 반응하지만 귀는 어떤 소리를 들으면 한 번 더 확인하려는 습성이 있다. 시각은 보이는 대로 판단하게 되는데 비해 청각은 연상 작용을 통해 상상하게 되기 때문에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 다시금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귀를 알려면 소리를 알아야 하고 그 소리는 청각 기관과 관련이 깊다. 이 책은 우리 귀와 청각의 세계에 관해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귀가 가진 기본 기능에서부터 과학적 원리, 그에 얽힌 다양한 역사 문화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청각의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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