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20일 오전 11시 30분 호텔인터불고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뮤지컬 생산 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창작 뮤지컬 위주로 공연 작품을 구성했으며 시민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티켓 가격을 대폭 낮추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개 초청 작품에 악극, 오리지널 투어 뮤지컬,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시켜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티켓 판매를 직접 주관하는 중국 무극 '일파산조',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창작 뮤지컬 '컨츄리보이 스캣'은 1만~3만 원, 창극 '심청',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1만~2만 원으로 티켓 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작금 일부가 지원되는 5개 창작지원 작품의 경우 제작사 자율적으로 티켓 가격을 책정하도록 했으나 접수된 현황을 볼 때 최고 5만 원, 평균 3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하는 15개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필동 집행위원장은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객 선호도가 높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홍보 대행 전담사를 선정, 대학 방문과 야외 홍보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축제를 알릴 방침"이라며 "시민들도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일파산조'가 개막작으로 5월 20일 오후 6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세계적인 명품 뮤지컬 '캣츠'는 31일부터 막을 올린다.
부대행사로는 Paul Gudgin 영국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 총감독의 뮤지컬 특별강연회(5월 20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뮤지컬 하이라이트 콘서트(6월 2일 수성아트피아), 어린이 및 청소년 뮤지컬 교육프로그램(6월 13~16일 수성아트피아), 뮤지컬 스타 데이트, 대구뮤지컬어워드(7월 2일 수성아트피아) 등이 열린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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