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국군통신부대)연구소 이전대책 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하광태·황승위)는 24일 오후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산 압량면 신월리에 주둔한 SEC연구소가 사유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추진위는 "1989년 이 연구소가 칠곡에서 압량면 신월리 332번지 일대로 이전한 후 반경 2km이내인 경산 동부·북부동과 압량·남산·자인면 일대 478만여 평이 군용전기통신시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축물의 신축과 고도제한, 사용전력 및 기타 설비시 각종 행위를 제한받는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도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SEC연구소 이전이 성사될 때까지 25만 시민의 힘을 결집하여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지난 1월 12일 구성된 추진위는 1월 16일부터 3월 23까지 SEC연구소 이전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23만 9천179명의 서명을 받았다. 추진위는 다음달 관계부처를 방문해 이전 촉구를 위한 서명명부와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산지역에서는 국방부 등에 대책을 요구하는 진정과 건의를 줄기차게 제기했지만 해당 부대는 '현재로서는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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