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개관하는 대구 수성구 문화예술회관 수성아트피아가 5월 한 달을 명품 공연으로 수놓는다.
명품 공연의 시작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 공연. 1일 오후 7시 30분 열릴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미국 일본 남미 등 세계무대 순회 공연 중 대구 수성아트피아 개관 축하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이다.
특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페라와 극음악(발레 뮤지컬 등)을 중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반주를 선보이고자 창단된 만큼 대구시민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입장료는 VIP석 12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8일 오후 7시30분에는 우리 고유 가락과 가요의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이 조수미의 뒤를 잇는다. 국악과 대중가요, 1970년대 통기타 포크송에다가 심지어 재즈까지 포용하는 장사익의 퓨전음악은 독특한 해석과 국악풍의 거침없이 내지르는 창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입장료는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이나 은사님들께 뜻깊은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12일 오후 3시와 7시에 계획된 패티 김 콘서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음반과 방송 등을 통해 아주 단편적인 패티 김의 음악만 들었던 분들은 이번 라이브 무대를 통해 전혀 새롭고 역동적인 즐거움과 함께 가슴 속 깊이 묻혀 있던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려보는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입장료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국립오페라단의 웰빙 콘서트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통영국제음악제, 과천한마당,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을 비롯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녹음에도 참여한 국립오페라단 합창단은 광복60주년기념 특별연주회와 일본 가츠시카 심포니 힐즈에서 열린 '한국의 달' 페스티벌에도 초빙된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전문 합창단이다.(입장료 VIP석 5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명품 공연의 마지막은 24일 오후 7시 30분 러시아 최고의 천재 아티스트인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지휘하는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으로 장식한다.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는 1990년 시작된 러시아 역사상 첫 독립 오케스트라로서 러시아 오케스트라 사상 처음으로 바티칸과 이스라엘에서 공연했으며, 세계 유명 페스티벌의 단골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입장료 VIP석 12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김성열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아트피아는 단순한 구립 문화예술회관이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전문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개막기념 공연 시리즈는 이 같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의 053)666-3300.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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